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03포인트(1.15%) 오른 2547.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65억원, 411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827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장비(4.51%), 기계(3.91%), 소프트웨어(2.48%)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최대 50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전선·전력과 AI 회사의 수혜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일진전기는 8.91% 오른 3만3000원을 기록했다. 효성중공업(8.58%), 제일일렉트릭(6.27%), 서전기전(5.56%)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구축이 탄력을 받으면 전력 인프라와 SMR 업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3.44%), LG에너지솔루션(1.55%), 삼성바이오로직스(1.30%), 현대차(0.97%), 기아(1.98%), 셀트리온(0.45%), 삼성전자우(0.45%), KB금융(0.56%)이다. 반면 NAVER는 0.24% 하락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포인트(0.22%) 내린 726.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 66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각각 9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전 거래일 8%대 급락을 기록했던 에코프로비엠은 3.57% 상승하며 수급이 몰렸다. 에코프로(3.28%)도 동일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정부의 '그린 뉴딜'을 종료하고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하겠다고 선언하며 2차전지 주가가 다수 하락했으나 하루만에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그 외 알테오젠(5.23%), 삼천당제약(4.34%), 리노공업(0.46%), 휴젤(0.40%)은 상승했다. HLB(0.87%), 레인보우로보틱스(2.88%), 리가켐바이오(1.25%)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9원 내린 1437.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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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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