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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경기 둔화 우려에 무너진 美증시···다우·S&P500·나스닥 지수 일제히 급락

증권 증권일반

경기 둔화 우려에 무너진 美증시···다우·S&P500·나스닥 지수 일제히 급락

등록 2025.02.22 11:35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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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지수 올해 들어 최대 낙폭 기록

경기 둔화 우려에 무너진 美증시···다우·S&P500·나스닥 지수 일제히 급락 기사의 사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 소비자 심리 약화에 따른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고착화 우려 등에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20산업평균(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1.69%(748.63포인트) 빠진 4만3428.0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도 6013.13으로 전일 대비 1.71%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20% 내린 19524.01에 장을 닫았다. 미국 대표 3대 지수의 이 같은 낙폭은 올해 들어 최대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 지표가 모두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S&P글로벌에 따르면 2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며, 경제학자 전망치(52.8%)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S&P 글로벌은 서비스업 부진 배경에 대해 "국내 (예산) 지출 삭감과 관세와 관련된 연방정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월 제조업 PMI는 51.6으로 '경기확장'을 나타내며 전월 수치(51.2)와 시장 전망치(51.3)를 모두 상회했다. PMI는 기준치 50 밑으로 떨어지면 '경기위축', 넘으면 '경기확장'으로 평가한다.

미시간대에서 발표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71.7)보다 무려 7포인트 떨어진 64.7로, 시장 예상치(67.8)를 크게 밑돌았다. 미시간대는 "소비자들이 고가 품목에 대한 지출을 주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응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내년에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인플레이션 전망은 크게 높아졌다. 미시간대의 2월 '1월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4.3%로 1월(3.3%)보다 1%포인트 올랐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5%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올라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월 기존 주택 판매도 전월 대비 4.9% 줄어든 연이율 408만 채(계절 조정 기준)로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이어진 회복세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배경에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불거진 것이다. 제이 햇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경기둔화 우려를 촉발하는) 경제지표가 날마다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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