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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권 체질개선 시급"···금융사고 '무관용' 대응

금융 금융일반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권 체질개선 시급"···금융사고 '무관용' 대응

등록 2025.04.07 14:22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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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5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의 내부통제 미흡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7일 오후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금융산업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다양한 분야의 금융 전문가들로부터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바람직한 금융시장·산업의 발전 및 감독방향을 모색하고자 '2025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전체회의는 자문위원을 포함한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감독원 디지털 금융 감독 방향 및 최근 금융권 동향'과 '금융감독원의 리스크 대응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인 이준서 자문위원장 주재로 주요 현안 및 미래 과제 등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이날 이 원장은 고물가․고금리 지속 등 금융긴축 상황에서의 대응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금융권의 신뢰 회복 유도 등 그간 중점 추진한 사항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일관된 기조하에 업무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먼저 내수 부진·무역 갈등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대내외 산업환경․구조 변화 등에 대응해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IPO 제도개선, 의결권 공시 등 주주가치 보호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IT부문 사고는 시장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디지털 혁신지원 방안 마련 및 규율체계 확립 등을 균형감 있게 추진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이 원장은 대형 불완전판매, 금융사고 예방 등을 위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중소금융의 지역·서민 자금공급 역할 제고 등 금융권 본연의 역할․기능 회복을 위한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끝으로 "임직원 모두 열린 마음으로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경청하겠다"며 "금융감독원이 통합감독기구로서의 장점을 살려 국가 위험관리와 위기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서 자문위원장은 올해 14년째를 맞은 금융감독자문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경험과 각 분야 최고 전문가의 조언이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라고 평가했다. 자문위는 국내 금융시장·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복원력을 유지토록 하는 금융부문의 대표적 자문기구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오 디지털․IT부문 부원장보는 규제 개선과 엄정한 규율의 균형을 통해 AI․데이터․혁신금융, IT안전성․보안, 전자금융업, 가상자산 분야의 혁신적이고 안전한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감독 업무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양질의 금융감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은택 신한은행 상무는 금융권의 생성형 AI 도입·활용 현황 및 디지털 전환 추진 사례 등을 설명했다. 황선오 기획․전략 부문 부원장보는 美 관세정책에 따른 글로벌 무역갈등 가능성 등 올해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을 전망했다.

금감원은 이번 전체회의 이후에도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통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와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금융감독 방향과 주요 현안사항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감독서비스의 선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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