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월 전자헬스기구 전파 및 KC인증 획득체형·체성분 측정하는 스마트 피트니스 기기 무게LG전자 측 "출시 제품 관련해서는 확인 어려워"
14일 국립전파연구원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월과 3월 각각 전기헬스기구(모델명 FW10HM10W) 출시를 위한 전파인증 및 KC인증을 획득했다. 전파인증은 전자파로부터 영향을 받는 제품 출시에 앞서 진행하는 절차로, 통상 인증 1~2달가량 후 제품이 출시된다. KC인증은 국내에서 전자기기를 제조·판매하기 위한 필수 절차이며,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해 부여하는 마크다.
해당 제품은 사용자가 매트 위에 올라서 체형이나 체성분을 측정하는 '스마트 피트니스 기기'일 가능성이 높다. 전체 구조나 센서 구성상 인바디류 기능을 일부 포함하고, 블루투스 등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플랫폼과 연동되는 방식으로 파악된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타원형 구조를 띠며, 상단에는 LG 로고와 함께 미국 홈트레이닝 기기 회사로 추정되는 마크가 나란히 표기돼 있다. 좌우 끝에는 발을 올리는 위치로 추정되는 금속 센서 형태의 접촉부가 각각 배치돼 있으며, 기기 중앙에는 얕은 홈이 파여있어 발 위치를 유도하거나 보조 장치를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일 가능성도 보인다.
제품은 LG전자 창원2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인증 획득 시점을 고려해 이르면 상반기 내가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제품은 LG전자가 자체 운영 중인 홈 피트니스(LG 피트니스) 콘텐츠 플랫폼과 연동돼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 루틴을 추천하거나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능도 함께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21년 독자 소프트웨어 webOS를 적용한 '홈 피트니스 서비스'를 론칭하며 피트니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해당 서비스는 집에서도 홈 트레이닝을 원하는 고객 니즈(수요)를 반영해 초보자부터 전문가용까지 체계적이면서도 취향에 맞는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열린 CES에서는 피트니스 플랫폼을 처음 공개하고, 다양한 관리 기능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카메라 PIP(Picture In Picture)를 지원해 오리지널 콘텐츠 이용 시 개인 카메라가 있다면 화면으로 스스로의 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이외에도 사용자가 즐겨하는 운동 루틴도 지정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추천 기능을 통해 정해놓은 시간에 운동할 수 있도록 알림도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증을 받더라도 최종적으로 제품이 출시되지 않거나 출시 계획이 바뀌는 사례들도 더러 있다"며 "출시 제품에 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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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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