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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디스플레이, 1Q 영업익 335억···'흑자 전환' 성공

산업 전기·전자

LG디스플레이, 1Q 영업익 335억···'흑자 전환' 성공

등록 2025.04.24 13:4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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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T·모바일 패널 판매 호조OLED 제품 비중도 8%p 상승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올 1분기에도 3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24일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조653억원과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을 15% 늘리고 영업손익을 흑자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특히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통하는데,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작년 4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매출은 TV·IT·모바일 등 OLED 제품군의 출하 확대와 우호적 환율의 영향을 받았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8%p 확대된 55%로 집계됐다.

또 손익 측면에선 OLED 중심의 사업성과 확대와 강도 높은 원가 절감, 운영 효율화 활동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2313억원(이익률 20%)로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4%, 차량용 패널 9%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원가 혁신·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중소형 사업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모바일용 OLED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품질·원가 등 핵심 경쟁력을 제고해 출하를 확대한다. IT용 디스플레이는 저전력·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한편, IPS 블랙, 차세대 OXIDE 등 차별화된 하이엔드 LCD 기술을 활용해 영역별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사업은 광저우 대형 LCD 공장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에 신경을 쏟는다. 글로벌 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 게이밍 모니터 등 차별화 제품을 확대한다. 실수요에 연동한 운영 전략, 원가 혁신 등을 지속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을 높이는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어드밴스드 씬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근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하여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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