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9일 화요일

  • 서울 13℃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4℃

  • 강릉 13℃

  • 청주 15℃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2℃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7℃

  • 울산 13℃

  • 창원 13℃

  • 부산 14℃

  • 제주 10℃

부동산 HDC현산, "용산정비창 분양면적 늘려 가구당 8.5억 더 준다"

부동산 건설사

HDC현산, "용산정비창 분양면적 늘려 가구당 8.5억 더 준다"

등록 2025.04.29 16:22

김성배

  기자

공유

비주거시설의 활성화가 사업 성공의 관건최초 일반분양가 대물변제로 미분양 리스크 차단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THE LINE 330' 야경 이미지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THE LINE 330' 야경 이미지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의 조합 원안 대비 약 5651평의 분양면적을 추가 확보, 약 3755억 원 이상 추가 분양수입을 올릴 수 있는 '조합원 수익 극대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합원 각 가구당 약 8억5000만 원의 추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분양면적 확대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 해소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늘어난 주거시설과 비주거시설 미분양 발생시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점 감정평가액 중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를 보장한다. 미분양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조합원의 분담금이 증가하거나 사업성이 훼손되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용산역 일대 주거시설은 평당 8000만 원 이상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상업시설은 2017년 준공된 공동주택도 아직도 일부 공실이 있을 만큼 상가 활성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비주거시설 비율이 50%를 넘어 비주거시설 분양여부가 사업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HDC현산측에 따르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비주거시설을 주변 시세로 분양한다고 가정했을 때, 조합원안 기준 분양수입은 약 2조 원으로 추정된다. 만약 20% 미분양이 발생하면 4000억 원의 손해가 발생하며, 조합원 인당 손실액은 약 9.1억 원에 달한다. 미분양이 30%로 증가하면 총 6000억 원의 분양수입이 감소하며, 인당 손실은 약 13.6억 원으로 늘어난다.

도시 정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된 주요 정비사업에서 상가 등 비주거시설 미분양시 최초 분양가로 대물변제 조건을 내건 회사가 대부분 시공사로 선정됐을 만큼 조합원 입장에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수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