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K-푸드 등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견인로켓배송 통해 다양한 한국 제품 대만 진출 지원정책 협력 강화 및 수출보증 한도 확대 추진
산업부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열고, 쿠팡을 유통기업 중 유일하게 표창 대상에 선정했다. 쿠팡은 지난해 7월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이후 K-푸드, K-뷰티, K-패션 등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대만 수출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해외 유통망과 수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수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쿠팡은 대만 현지에서 중소상공인의 제품을 직매입해 '로켓배송' 형태로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해외 물류, 통관, 번역, 마케팅 등 수출 관련 비용을 모두 자체 부담하고 있다.
쿠팡은 산업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수출보험료 할인, 수출보증 한도 확대 등 정책적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문무역상사 지정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2022년 10월 대만에서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쿠팡은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1만2,000여 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했다. 지난해 기준 쿠팡의 대만 진출 파트너 수는 전년 대비 140% 이상 증가했고, 거래액은 2,600% 넘게 뛰었다. 쿠팡 입점 판매자의 약 70%는 소상공인으로, 홍삼과 콤부차 같은 K-푸드부터 마스크팩, 젤네일 등 K-뷰티 제품까지 수출 품목도 다양해졌다.
쿠팡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운영해 30개 중소기업의 대만 시장 진출을 도왔다. 시험성적서 발급비 지원까지 포함한 이 사업을 통해, 현지 상품 등록과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쿠팡은 직매입과 물류 혁신으로 K-상품이 대만 시장에서 K-트렌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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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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