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46조1741억원, 영업이익 5조88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31% 오른 수치다.
전기판매수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0.05% 감소했지만, 판매단가는 5.7% 늘어 전기판매수익이 2조4519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1조5912억원 줄고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1852억원 증가했다.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라 발전자회사의 석탄 및 LNG 발전량 감소와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 연료비는 감소했다. SMP 하락에도 민간구입량 증가 등으로 구입전력비는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비용은 감가상각비 증가 등 요인으로 4738억원 늘었다.
한전 측은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자구노력과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한전은 그룹사 도합 상반기 2조3000억원 상당의 재무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한전은 에너지고속도로·AI 확산·첨단산업 육성 등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따른 전력망 확충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환율 및 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요금현실화, 구입전력비 절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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