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중소형 증권사⑧ 현대차증권, 쪼그라든 순익···재무통 최병철 솜씨 발휘할 때 올해 재선임된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이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해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으로 시장 환경 악화가 지속되면서 현대차증권의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차증권의 연결기준(잠정) 매출액은 4조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8% 늘어났다. 반면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92억원으
위기의 중소형 증권사⑦ 황준호 체제 다올투자증권, 알짜 자산 매각 한숨 돌렸지만··· 올해 초까지 유동성 위기를 겪은 다올투자증권에 구원투수로 등장한 황준호 대표가 연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내실을 강화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다올증권은 알짜 자산 매각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왔으나 사업 포트폴리오가 급격히 축소되면서 가시밭길이 예상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준호 전 다올저축은행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회사는 기존 이병철
위기의 중소형 증권사⑥ 10년 장수 CEO 김신 SK증권 사장···실적 개선 없이는 연임도 없다 김신 SK증권 사장이 올해로 10년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증권업계 '장수 CEO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SK증권의 실적부진과 자회사 자본확충에 따른 재무건정성 우려가 나오면서 김신 사장의 연임 가도가 순탄치 않아 보인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SK증권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44억원으로 같은 기간 84% 급감한 수준이다. 앞서 SK증권은
위기의 중소형 증권사⑤ 한화투자증권, 구원투수 등판한 한두희···업황 삼중고에 맥 못 춘다 한화투자증권의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긴급 투입된 한두희 대표가 업황 악화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부동산PF 우발채무와 연이은 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다 푸르덴셜증권과의 합병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1억원, 279억원으로 전년
위기의 중소형 증권사④ '특색'잃은 교보증권, 실적 악화·CFD 부담까지 '비전2025'을 선포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던 교보증권이 실적 악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0억원 가량 줄어든 교보증권은 올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기업상장(IPO) 시장에서도 얼굴을 비추며 수익성 개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교보증권을 둘러싼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를 흔든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차액결제거래(CFD)가 꼽
위기의 중소형 증권사③ 부동산PF로 휘청인 유안타증권, 실적 회복도 '불안' 유안타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로 국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어 실적 회복도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의 지난해 말 기준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8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87억원으로 72.2% 급감했다. 이는 증권사 중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지난해 3월 유안타증권은 궈
위기의 중소형 증권사② 유진투자증권, 1/10 토막난 영업익···현금흐름 악화땐 기업 존패 불투명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증시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은 실적 감소와 주가조작 연루 등 겹악재에 빠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진증권은 향후 실적 회복 여부에 따라 존망이 좌우될 전망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유진투자증권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89.4%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영업이익(107억5167만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억
위기의 중소형 증권사① 하이투자증권, 부동산PF 우발채무 1조원 어쩌나 하이투자증권이 지난해 촉발된 부동산PF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PF를 중심으로 성장한 하이투자증권은 시장 악화로 위험에 더욱 노출된 모습이다. 우발채무 비중과 수익에서 PF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 회사의 사후관리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2일 DGB금융그룹의 1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올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2억원, 372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60.2%, 50.5% 감소한 수준이다. 2021년
위기의 중소형 증권사 '돈맥경화'에 벼랑 끝 내몰렸다 러-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와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3고(高) 리스크'(고유가·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업계가 위기에 처했다. 기초체력이 비교적 튼튼한 대형 증권사의 경우 현재의 파고를 헤쳐나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실제 지난해 레고랜드 발(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CP) 사태로 부동산PF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