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부터 신혼·예비부부 대상 14종 무료 검진
28일 고흥군에 따르면 오는 5월 8일부터 결혼 1년 이내 신혼부부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그동안 결혼 1년 후 2세를 갖지 못한 부부에게는 국비로 지원됐지만, 결혼 1년 이내 부부와 예비부부의 건강관리는 사각지대로 남았었다.
고흥군은 신혼·예비부부의 건강관리가 지역 출산율 상승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해 이번 건강검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검진항목은 ▴매독, 에이즈 등 성병검사 ▴혈액검사 7종(빈혈, 풍진, 혈액형, 간기능, B형간염 등) ▴소변검사 4본(ph, 요잠혈, 요당, 요담백) ▴결핵검사 ▴혈압 ▴비만도 검사 등 총 14종으로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부부 가운데 한 명이라도 고흥군민이면 모두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신분증과 청첩장, 예식장계약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예비부부 또는 신혼부부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고흥군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검진결과는 검진 후 10일 내에 보건소 방문 또는 개별우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검진자가 요청할 경우 무료 상담 제공과 검진결과에 따라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지역 내 병원과 산부인과에 연계해 줄 계획이다.
박소언 보건소장은 “이번 무료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은 물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교통 불편 등으로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출산가정에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관내 산부인과 출산자 분만 진료비와 초음파 검사비 지원, 엽산제·철분제 지급 등 임산부·신생아 의료혜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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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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