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랜섬웨어’ 우려에 ‘옛 윈도 버전 보안패치’ 긴급배포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세계적인 ‘랜섬웨어’ 공격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원을 중단한 윈도 옛 버전용 보안패치를 긴급배포했다고 1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XP’, ‘윈도 8’, ‘윈도 서버 2003’용 보안 패치의 배포 사실을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전달했다. 해당 파일은 MS 업데이트 카탈로그 사이트에서 다운 받으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행보는 지난 12일 발생한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랜섬웨어의 공격을 고려한 것이다.

러시아와 영국 등 세계 70여개국에서 ‘워나크라이(WannaCry)’로 불리는 랜섬웨어가 유포되면서 피해가 이어졌다. 이 랜섬웨어는 첨부 파일을 열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연결돼 있다면 감염된다는 게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지난 3월에도 보안 패치를 제공했으나 업데이트하지 않은 이용자가 많아 피해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