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은 “PHMG가 검출된 한곳의 원료공급업체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 업체는 앞서 유해물질이 없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본사에 냈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면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원료공급업체에서 각종 안전검증자료를 받아 제품을 제조하는 등 더욱 철저히 관리했으나 유해물질이 검출돼 당혹스럽다”고 했다.
이어 피죤은 “미처 인지하지 못했으나 소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위해우려제품 1037개를 대상으로 안전과 표시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스프레이 피죤 우아한 미모사향’ ‘스프레이 피죤 로맨틱 로즈향’ 등에서 유해화학물질인 PHMG가 각각 0.00699%, 0.009%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PHMG는 가습기 살균제에 쓰여 문제가 됐던 성분으로 눈이나 신체 접촉이 일어나면 장기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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