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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코로나19 RNAi 치료제 개발 본격 착수

바이오니아, 코로나19 RNAi 치료제 개발 본격 착수

등록 2020.03.23 10:57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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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는 신약개발전문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와 함께 코로나19와 사스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선도물질을 설계·합성, 약효 탐색(스크리닝)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바이러스 게놈 분석을 통해 RNA 바이러스인 코로나19 및 사스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480종의 RNA 억제 신약(siRNA 치료제) 선도물질을 지난 12일 합성 완료한데 이어 생물안전 3등급 시설 보유 국가기관들과 협의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약효 탐색을 시작했다.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4월 안에 도출해 써나젠테라퓨틱스에서 임상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siRNA 치료제는 바이러스의 RNA를 정확히 인식해 분해한다.

바이오니아는 앞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siRNA로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치료제를 개발, 올해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임상시험에서 폐 손상에 의한 염증과 섬유화증을 동시에 막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바이러스 중증 감염으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과 폐섬유화증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siRNA(SAMiRNA)는 기존 siRNA 치료제가 갖는 선천면역자극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염증조직으로 잘 흡수돼 세포 내로 전달하는 독창적 구조”라며 “선도물질 합성이 완료돼 스크리닝을 시작했으니 앞으로 외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치료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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