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김성욱 리서치 센터장은 6일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상반기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쳤던 G2리스크가 미국을 중심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 들것이고 중국 역시 회복세는 더디지만 상반기 보다 는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경기사이클이 짧이져 글로벌 경기가 점진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신진국 경제권 중심에 있는 미국의 경기회복세는 확대되는 반면 중국의 경기회복세는 이보다 더딜 것이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하반기 경기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가격의 회복이 고용시장 을 거쳐 경기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우 경기둔화에도 개혁과 규제에 우위를 둔 정책지고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속도가 현 속도를 유지한다면 미국 실업률은 내년 2분기에 7%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용시장의 회복기 조가 하반기에 더욱 확대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3차 양적완화 축소가 연내 진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적인 출구전략은 아니라는 점에서 정책불확실성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욱 센터장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며 3분기부터 코스피 역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는 상승을 위한 준비단 계로 보여지지만 4분기부터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 센터장은 “3분기 증시의 변수는 역시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날수록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 다”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는 정책불확실성 완화와 더딘 경기회복세에 내성이 생겨 코 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상회할 수도 있다”며 “절대 주도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섹터별 순환매 양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주는 하반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수업 중 벨류에이션 논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홈쇼핑, 호텔레저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IT주의 경우 기대와는 달리 주도적인 역할을 어렵지만 시장 방어 정도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하반기 투자전략으로 섹터비중 의견과 섹터 내 종목간 차별화를 동시에 고려한 투-트랙 전략을 추천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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