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차관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DB 연차총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관세와 지역블록화 추세를 감안했을 때 FTA 체결에 따라 기업인에 돌아갈 혜택이 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은 주요 교역국을 중심으로 FTA를 체결하다 보니 높은 잠재력이 있는 나라들과 FTA와 관련한 논의를 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한·칠레 FTA가 발효된 지 10년이 넘어 그 긍정적 효과가 입증된 지금이야말로 FTA 확대를 고려해볼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주 차관은 “최근까지 두 지역의 교역은 IT, 자동차,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일부 국가에 치우쳐 있다”며 “달리 생각하면 그만큼 기업인들이 다른 산업과 국가의 시장을 개척할 여지가 크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남미는 중국, 동남아에 이어 제3의 생산기지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두 지역 간 생산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한국 기업은 중남미의 우수한 노동력을 활용해 아메리카 대륙의 진출 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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