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벤처그룹은 이번 인수에 대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며 개인 간 거래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셀잇은 중고거래에서 위험 요소를 덜고 효율성을 높여 혁신을 가져왔고, 이는 다음카카오의 사업 방향과 일치한다고 판단돼 첫 투자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중고거래는 해외에서 이미 성장 가능성은 물론 투자 가치가 높은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중고거래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관련 업계 추산 지난해 국내 중고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사업 분야로 꼽힌다. 케이벤처그룹은 이번 셀잇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중고거래 분야에서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전문성과 결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셀잇은 개인간 직거래 중심에서 탈피, 판매자 개인으로부터 중고제품을 위탁 매입 후 재판매하는 새로운 방식의 중고거래 서비스다. 특히 모바일 앱 기반 거래 플랫폼의 운영과 제품 매입부터 판매, 배송까지 직접 관리하는 프로세스, 신용카드 결제 지원 등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중고거래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셀잇은 현재 월 평균 26%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비스 출시 7개월만인 지난 3월 기준,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거두고 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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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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