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4·13]안철수, 文에 반박 “새누리당 상대로 뛴다”

“국민의당 투표하면 새누리 돕는것” 주장에 응수

“1,2번 아닌 3번에 투표해야 변화 가능” 지지 호소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에서 정호준 후보(중구성동구을)와 서경선 후보(중구성동구갑)에 대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저는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을 상대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을 방문 중인 문 전 대표가 이날 ‘광주시민, 전남북 도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국민의당에 투표하는 것은 새누리를 돕는 것이다. 새누리 독재를 저지할 힘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호소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문 전 대표는 한달 전만 하더라도 국민의당은 실패했다고 단정했다”면서 “어떤 협력의 대상으로도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응수했다.

유세현장에서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만큼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성동구 금호동 금남시장 앞 유세에서 “3번에 투표하면 정치가 국민을 무서워하게 된다. 3번 투표는 국민의 변화의 열망을 상징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번과 2번은 그동안 너무 많은 기회를 가졌지만 제대로 못해냈다”며 “다시 읍소하고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한다. 속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1, 2번 두 당밖에 없다 보니 반대만 하고, 싸움만 하면 반사이익을 얻어서 쉽게 국회의원이 되기 때문에 국회에서 싸움만 한다”며 “반대만 하면 국회의원이 되니까 민생문제 해결에 관심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대표는 “정치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서민의 삶이 바뀌기를 원한다면 기호 3번 국민의당을 지지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