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핵문제와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 악화를 비롯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동시에 임기 내내 강조한 경제·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후보들의 국회 입성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성향 및 중장년층 유권자의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자칫 안정적인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박근혜 정부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위기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의 이날 투표 독려로 보수층 결집이 얼마나 이뤄질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또한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거세게 불고 있는 탈당파 무소속 후보들의 바람을 잠재울 수 있을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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