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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원유가격 인하 맞춰 우유 소비자가 내려야”

소비자단체 “원유가격 인하 맞춰 우유 소비자가 내려야”

등록 2016.07.27 20:04

수정 2016.07.28 09:39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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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격연동제 시행 이후 비슷한 수준 유지”“소비 확대 위해 가격 인하 필수적”

우유 소비자가격 변동추이(2013년∼2016년 상반기) 사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우유 소비자가격 변동추이(2013년∼2016년 상반기) 사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원유(原乳) 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우유 소비자가격도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과거 원유가격이 올랐을 땐 업계가 발 빠르게 우유값을 인상했으나 원유 가격 인하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유가격 추이와 재고량을 검토해 가격의 탄력적 인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낙농진흥회는 올해 원유기본가격을 전년보다 18원 내린 ℓ당 922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우유 평균 소비자가격은 2013년 8월까지 2360원을 넘지 않았지만 원유가격연동제 시행으로 인해 원유 가격이 106원 인상된 이후에는 출고가 인상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8월 평균 2358원이던 소비자가격은 9월 2425원, 10월 2572원으로 2개월 만에 214원 오르며 2500원대를 돌파했고 2016년 6월 현재 평균 2571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낙농진흥회 자료에서는 우유재고량이 2013년 평균 10만726톤에서 2016년(1~5월) 평균 23만6212톤으로 134.5% 증가했고 분유재고량은 8034톤에서 1만8682톤으로 13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물가감시센터 측은 “우유와 분유재고가 계속해서 쌓여 왔으나 시장상황이 반영되지 못하고 소비자만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국내 우유소비를 확대하고 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유가격 인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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