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억 위안 매출···전년比 32% 증가총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 82%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3위 차지마스크팩 제품 큰 인기···1천만개 판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11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 ‘2016년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행사 당일 간 총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이 1207억 위안(한화 20조672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총 거래액 912억 위안(16조4980억원)을 돌파했던 알리바바 그룹은 올해 약 32% 증가한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첫 행사 이후로 가장 높은 거래액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 수치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알리페이를 통해 알리바바 중국 및 글로벌 고객용 마켓플레이스에서 발생한 수치라고 알리바바 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 중 알리페이를 이용한 모바일 거래는 990억 위안(17조9557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82%를 차지했다. 지난해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은 전체 거래액의 69% 수준이었다.
특히 알리페이 결제건은 총 10억 건 이상을 돌파했으며, 결제가 가장 많았던 순간에는 초당 12만 건이 처리됐다.
알리바바의 유통 파트너이자 자회사 차이냐오 네트워크는 이번 광군제 기간 동안 알리바바를 통해 6억5700만 건 이상의 배송 주문을 담당하게 된다.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의 총 거래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중국 소비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일본,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 브랜드 제품을 많이 구매했다.
한국 제품 중에서는 마스크 팩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었으며, 스킨케어 세트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마스크팩은 행사 시작 3시간 만에 지난해 거래액을 넘어섰다. 하루 동안 마스크팩만 1000만 개 이상 판매됐으며 가장 인기가 높았던 브랜드는 A.H.C와 리더스코스메틱, 제이준이었다.
대니얼 장(Daniel Zhang) 알리바바 그룹 CEO는 “올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은 엔터테인먼트, 상거래, 그리고 인터액티브 참여(interactive engagement)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소매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며 “올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양의 소비자와 판매자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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