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당일 할인 호텔’ 예약 서비스 오픈

호텔나우·코리아호텔닷컴·핀스팟·호텔조인·야놀자 입점

오픈마켓 최초 타임커머스형 모바일 예약 서비스

사진=SK플래닛 제공

SK플래닛 11번가가 성장세를 이어가는 여행 시장 잡기에 나선다.

SK플래닛 11번가는 모바일에 특화된 가격비교형 ‘당일 할인 호텔’ 예약 서비스를 오픈마켓 최초로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일 할인 호텔 서비스는 호텔 공실을 원하지 않는 업주와 저렴한 가격을 기대하는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타임커머스(Time Commerce) 서비스.

11번가는 이날부터 모바일 플랫폼에 기반한 당일 호텔 예약 서비스 업체 ‘호텔나우’, ‘코리아호텔닷컴’, ‘핀스팟’ 등 3개사와 서비스를 시작한다. 12월은 ‘호텔조인’, 내년 1월은 ‘야놀자’까지 총 5개사가 입점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여행11번가’ 코너에 ‘당일호텔’이라는 신규 탭을 신설해 위치기반형 호텔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 제휴사에서 판매하는 정보를 그대로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11번가가 호텔담당MD가 각 호텔별 특장점을 비교한 후 카탈로그 형식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여행사이트 ‘트립 어드바이저’의 호텔 리뷰와 평점을 공유하고, ‘Tmap’, ’네이버 지도’와 같은 길 찾기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서비스는 여행 산업이 모바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국내 여행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국내 숙박’ 상품을 집중 공략하고자 마련됐다.

11번가는 지난 6월모바일 11번가의 ‘여행’탭을 새롭게 개편, 상품 수를 1월 보다 3배로 확장하고 날짜를 기준으로 한 모바일에 최적화된 검색 구조로 변경하기도 했다.

이후 최근 5개월(6월 1일~10월 31일)간 ‘여행11번가’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비교 60% 증가, 호텔·리조트·펜션을 포함한 ‘국내 숙박’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배 늘어났다.

김주완 11번가 여행사업팀 팀장은 “11번가에서는 3년전만 해도 호텔 예약은 2주~한달 전 예약하는 패턴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았는데, 최근 소비자 구매 패턴을 분석해 보면 3일전~당일 예약하는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 여행 시장 핵심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하나씩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