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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앞세워 발효유 시장 공략

빙그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앞세워 발효유 시장 공략

등록 2016.12.16 17:1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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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닥터캡슐’ 리뉴얼 출시 원재료부터 용기까지 대대적 변화 유산균 캡슐도 기존보다 2배 늘려

빙그레가 19년 만에 리뉴얼한 ‘닥터캡슐 프로텍트’ 사진=빙그레 제공빙그레가 19년 만에 리뉴얼한 ‘닥터캡슐 프로텍트’ 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가 ‘닥터캡슐’을 리뉴얼한 ‘닥터캡슐 프로텍트’를 앞세워 마시는 발효유 시장 1등 탈환에 나선다.

16일 빙그레에 따르면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19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발효유 핵심인 유산균주를 글로벌 제조사 듀폰의 ‘프로텍트(Protect) BL-04’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유산균을 2중캡슐 속에 넣는 한편 기존 제품 대비 캡슐의 양을 2배 이상 늘려 ‘장까지 살아서 가는’ 닥터캡슐의 특징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홍삼농축액과 참다래농축액도 첨가했다.

빙그레 ‘닥터캡슐’은 1997년 출시 당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유산균을 산성에 강한 캡슐에 넣어 ‘장까지 살아서 간다’는 캐치프레이즈가 소비자의 관심을 모은 것이다. 특히 닥터캡슐은 출시 당시 발효유 제조부문에서는 처음으로 특허까지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에는 다양한 경쟁 제품이 출시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게 사실이다.

이에 빙그레 측은 ‘닥터캡슐 프로텍트’의 성공을 위해 원재료부터 용기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국산원유를 70%로 늘려 기존제품 대비 2배를 사용했으며 페트 용기로 변경해 유통과 보관의 안전성을 더했다. 당 함량을 낮춘 것은 물론이다.

또한 닥터캡슐 프로텍트를 일반과 라이트 2종으로 출시했으며 일반제품의 당 함량은 기존 제품 대비 30% 낮추고 라이트 제품은 일반제품 대비 25% 더 낮춰 소비자의 선택폭을 늘렸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 4000억원 규모의 마시는 발효유 시장에서 건강을 강조한 발효유의 비중은 70%에 달할 만큼 큰 시장”이라며 “이번 닥터캡슐 프로텍트 리뉴얼 출시로 마시는 발효유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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