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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내년 3차례 기준금리 인상 견해 유지

美연준, 내년 3차례 기준금리 인상 견해 유지

등록 2017.12.14 04:22

수정 2017.12.14 04:32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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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GDP 전망 2.1%에서 2.5%로 상향

美연준, 내년 3차례 기준금리 인상 견해 유지 기사의 사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00~1.25%에서 1.25~1.50%로 상향 조정했다.

세차례 이어진 미 기준금리 인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이어지는 증시 호조와 물가의 점진적 상승, 노동시장의 강세 등 전반적인 미국 경제의 자신감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내년 금리인상 속도는 3차례 인상 견해가 유지됐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3.0%로 예상치를 웃돌았고 지난달 실업률도 2000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4.1%로 떨어지면서 통화 완화 속도의 조절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연준이 내년 GDP 전망을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면서 기준금리 정상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도 조심스레 예측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와 금리 상단이 같아졌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해뒀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8시 김민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한다. 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이나 우리나라 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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