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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두산엔진 지분 매각··· “추가 재무개선 효과 기대”(종합)

두산중공업, 두산엔진 지분 매각··· “추가 재무개선 효과 기대”(종합)

등록 2018.03.13 18:28

김민수

  기자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 매각처분예정일 오는 5월31일

두산중공업이 두산엔진의 각종 자산에 대한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합병한 뒤 나머지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스웨이DB)두산중공업이 두산엔진의 각종 자산에 대한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합병한 뒤 나머지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스웨이DB)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국내 사모펀드에 두산엔진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두산엔진 보유 지분 1405만5867주(42.66%)를 국내 사모펀드인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예정일은 오는 5월31일이며 매각금액은 822억원이다.

이에 앞서 두산중공업은 두산엔진의 각종 자산에 대한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합병한다고 덧붙였다. 매각되는 지분은 두산밥캣 등 두산엔진이 보유한 두산그룹 관련 자산 등을 인적분할한 투자부문을 두산중공업에 합병한 뒤 잔존한 보유지분 전량이다.

두산엔진의 잔존 사업부문에 대한 영업가치(Enterprise Value)는 3423억원이며 매수자가 양수할 순차입금 1496억원을 차감한 100% 지분가치(Equity Value)는 1927억원이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엔진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신규 취득한 자산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재무개선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엔진 주주 역시 두산엔진 분할 후 사업부문 주식 외에 투자부문이 두산중공업과 합병하는 대가로 두산중공업 신주를 교부받게 됨으로써 가치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엔진은 지난 1983년 사업을 시작했으며 업종 내 세계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 있는 대형엔진 전문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7689억원과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사회를 통해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명우 사장과 최형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20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지택 부회장은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에 물러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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