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 수요일

  • 서울 -12℃

  • 인천 -9℃

  • 백령 -8℃

  • 춘천 -14℃

  • 강릉 -10℃

  • 청주 -9℃

  • 수원 -10℃

  • 안동 -9℃

  • 울릉도 -2℃

  • 독도 -2℃

  • 대전 -9℃

  • 전주 -8℃

  • 광주 -8℃

  • 목포 -5℃

  • 여수 -5℃

  • 대구 -6℃

  • 울산 -4℃

  • 창원 -5℃

  • 부산 -4℃

  • 제주 2℃

‘혜경궁 김씨’ 지목 이재명 부인 측 “경찰 김 여사 유리한 증거는 외면”

‘혜경궁 김씨’ 지목 이재명 부인 측 “경찰 김 여사 유리한 증거는 외면”

등록 2018.11.17 12:35

서승범

  기자

공유

경찰 조사 마치고 귀가하는 김혜경씨. 사진=연합뉴스 제공경찰 조사 마치고 귀가하는 김혜경씨.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찰로부터 ‘혜경궁 김씨’로 지목받은 이재명 경기 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측 변호인이 “경찰이 김혜경 여사에게 유리한 증거는 외면한 것으로,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씨의 변호를 맡은 나승철 변호사는 “경찰의 수사결과는 전적으로 추론에 근거하였을 뿐만 아니라 김혜경 여사에게 유리한 증거는 외면한 것으로서,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의 조사결과가 잘못됐다는 이유로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08__hkkim’와 이 지사가 고향을 묻는 등이 대화를 트위터로 나눴다는 점, ‘khk631000@gmail.com 계정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비서실에서 만들어 사용한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나 변호사는 “‘08__hkkim’ 계정 소유자는 이 지사와 새벽 1시 2분에 트위터로 이 지사의 고향을 묻는 등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며 “이 시간에 부부가 이런 대화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 변호사는 김 씨가 이 지사의 대학 입학 사진을 10분 간격으로 카카오스토리와 트위터에 올렸다는 경찰 주장에 대해서도 “제삼자가 카카오스토리 사진을 다운로드 받아 해당 트위터에 올릴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기소의 근거로 제시한 내용은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반박하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김혜경 여사에게 유리한 증거는 빼고, 불리한 증거만 발췌해서 기소의견을 만든 것”이라고 지적하며 “수사기관의 기소의견은 그야말로 ‘발췌기소’”라고 비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