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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종천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적발

청와대 김종천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적발

등록 2018.11.23 14:28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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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혈중알코올농도 0.120% 운전면허 취소 수준, 문 대통령 사표 수리 지시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 운전 적발로 사직서 제출.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 운전 적발로 사직서 제출.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중반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청와대는 23일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이날 새벽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비서관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이를 보고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고,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즉각 사표를 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 초범일지라도 처벌을 강화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대통령을 가까운 곳에서 보좌하는 의전비서관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해 여론의 눈총이 따갑다.

이에 문 대통령과 청와대로서는 더욱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임 실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 비서관의 음주운전은 청와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비서관은 의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으로 청와대 전체 업무를 실무선에서 챙긴 인물이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이 이뤄질 경우 남북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을 보좌해야 할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조현옥 인사수석을 태우고 이동 중이던 관용차가 청와대 앞에서 신호위반 했고 이달 10일에는 청와대 경호처 5급 공무원이 술집에서 시민을 마구 폭행해 불구속 입건되기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는 오는 2019년 집권 3년 차를 맞이하는 가운데 청와대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이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고 공직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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