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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각 나라 한반도 평화 지지”···5박8일 순방 마무리

문 대통령 “각 나라 한반도 평화 지지”···5박8일 순방 마무리

등록 2018.12.04 14:31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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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정상회담 마치고 오늘 밤귀국“평화·경제성장, 외교적 노력에 크게 좌우돼”트럼프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공감대 형성

문재인 대통령 공항 출발 행사.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공항 출발 행사. 사진=청와대 제공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정상회담 일정 등을 마치고 5박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했고 이전에 체코에 잠시 머물러 순방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뉴질랜드를 떠나기 전 페이스북에 ‘오클랜드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한반도 평화, 경제성장은 외교적 노력에 크게 좌우된다. 세계의 변화와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께서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하는 일의 많은 부분이 외교다. 역사적으로 봤듯 국내 문제와 외교는 결코 따로 떨어져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여정이다. 항상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 더 많은 국민들께서 동의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묻고, 듣고, 수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외교관들에게도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밝혔다.

체코 동포간담회 참석하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체코 동포간담회 참석하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울러 문 대통령은 순방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8일간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순방을 마쳤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각 나라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인했고 대외 무역의 다변화를 위해 많은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와 ‘사람 중심’의 가치,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으며, 과학기술·방산 분야 등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워킹홀리데이를 비롯한 인적교류의 확대방안을 협의했다”고 목소리 높였다.

특히 뉴질랜드 제1야당인 국민당의 사이먼 브리지스 대표와의 접견에 대해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로서 양국의 우호협력 발전을 위해 초당적 외교를 펼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동포간담회에 대해서는 “해외 순방 중 동포들과의 만남은 늘 힘이 된다. 체코, 아르헨티나에서 그 나라의 주역으로 살아가는 동포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에서는 비바람 속에서 저를 환영해주셨다.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평화의 한반도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한․미 정상회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한편, 앞서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 방문 전 지난달 2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다자 외교무대인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그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각국 정상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취임 후 여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 목표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는 기존의 대북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뿐만 아니라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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