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2℃

  • 백령 5℃

  • 춘천 -2℃

  • 강릉 3℃

  • 청주 -1℃

  • 수원 1℃

  • 안동 -3℃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1℃

  • 광주 1℃

  • 목포 5℃

  • 여수 7℃

  • 대구 2℃

  • 울산 7℃

  • 창원 5℃

  • 부산 7℃

  • 제주 6℃

부동산 ‘규제무풍’ 지방도시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나

부동산 ‘규제무풍’ 지방도시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나

등록 2020.12.08 08:17

이수정

  기자

공유

올해 10월 지방 아파트 매매량 전년대비 16.01% 증가서울·수도권 12~28%↓···규제 없는 지방 투심 높아진 탓

충청남도 금산 포레 투시도. 사진=대림건설충청남도 금산 포레 투시도. 사진=대림건설

지난 9월 22일부터 시행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지방 광역시의 전매제한까지 강화됨에 따라 이를 비켜간 지방 중소도시에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1만3766건으로 전년 동월(11만6757건) 대비 2.56% 감소했다. 동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8.6%(1만4393건→1만276건), 경기 12.99%(4만2273건→3만6782건), 인천 26.75%(7023건→5144건) 감소하며 수도권 하락세가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의 매매거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0월 지방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만1564건으로 전년 동월(5만3068건) 대비 16.01% 증가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의 거래량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1362건으로 동기간 18.31% 증가했다.

지방 곳곳에서 지난해 거래량에 비해 올해 거래량이 수 배씩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사례도 나타난다. 충북 금산군의 올해(2020년 1월~2020년 10월 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1092건으로 지난해(2019년 1월~2019년 10월 기준) 255건에 비해 4배 가까이 폭증했다. 강원도 양구군도 동기간 3배 이상 증가(65건 208건)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방 소재 공시가격 1억원 이하(시가 3억원 이하) 아파트들은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벗어나며 규제를 벗어난 지방 아파트들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청약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일원에서 분양된 ‘포레나 순천’은 지난 9월 1순위 청약에서 39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831명이 몰리며 평균 48.0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그에 앞서 지난 8월 강원도 속초에서 분양된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역시 3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482건이 접수되며 15.98 대1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수도권을 넘어 지방 광역시까지 확대되면서, 비규제지역인 지방 중소도시가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올해초 김해시에서 분양된 ‘삼계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의 경우 정당계약에서 계약률이 20%에 그쳤으나 무순위 청약에서는 1일차에 완판되는 등 광역시 인근 중소도시들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짐에 따라 신규 분양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청남도 금산군에서는 이달 중 대림건설이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5~20층 7개동 전용 59~84㎡ 총 597가구 규모다. 면적별로 △59㎡ 223가구 △74㎡ 176가구 △84㎡ 198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도 12월 중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 74~135㎡ 총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약 2km 거리에 KTX 강릉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까지 약 1시간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중흥건설은 12월 경북 구미시 산동면 인덕리 1116번지에 `구미확장단지 중흥S-클래스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71㎡ 총 1555가구 규모로 단지 내 중학교 부지와 인근 초등학교, 고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