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크림이 제조사 피어오브갓에 제품 문의"라벨·립 봉제방식·로고·브랜드 택 등 정품과 상이" 의견
리셀(되팔기) 플랫폼 네이버 크림은 제조사인 피어오브갓에 무신사가 판매한 '피어오브갓 에센셜' 제품에 대해 문의한 결과 가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1일 밝혔다.
크림은 공지사항을 통해 "피어오브갓 본사는 크림의 요청에 응해 검토를 진행했다"며 "당사가 가품으로 판정한 상품이 명백한 가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했다.
피어오브갓 본사의 검증서도 게시했다. 피어오브갓 생산총괄 부사장 제프 라자노(Jeff Lazaro)의 사인과 함께 "크림이 피어오브갓 본사에 보낸 2장의 에센셜 티셔츠 사진 확인 결과 라벨과 립의 봉제방식, 로고, 브랜드 택 등에서 정품과 상이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티셔츠는 지난 1월 한 이용자가 무신사를 통해 구입한 것이다. 이후 크림에 되팔기 위해 옷을 보냈는데 크림이 이를 '가짜'라고 문제 제기 하면서 두 패션 플랫폼 간 논쟁이 시작됐다.
당시 무신사는 "우리는 에센셜 브랜드 100% 정품만 취급한다"며 "크림은 해당 상품을 가품으로 판정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법적 조치까지 예고했다.
크림 측은 "이용자들이 가품에 대한 우려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모든 상품에 철저한 검수를 진행한다"며 "수백만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수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브랜드 제조사와의 협력 강화 등 검수 프로세스를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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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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