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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전세대출 금리 7%···"내년 초 3.50∼3.75%"

금융 은행

전세대출 금리 7%···"내년 초 3.50∼3.75%"

등록 2022.10.23 12:57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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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전세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서며 주거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금리 인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 보증, 신규코픽스 6개월 연동 기준)는 연 4.540∼7.057% 수준이다. 지난 9월 말(연 4.260∼6.565%)과 비교해 20일 사이 하단은 0.280%포인트(p), 상단이 0.492%포인트 올랐다.

작년 말(3.390∼4.799%)보다는 상·하단이 각각 2.258%포인트, 1.150%포인트나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6개월 연동 기준)도 현재 연 5.09∼7.308%다. 9월 말(연 4.510∼6.813%)보다 상·하단이 각각 0.495%포인트, 0.580%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 역시 연 5.210∼7.621%로 같은 기간, 상·하단이 0.480%포인트씩 올랐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의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민평평균) 금리가 같은 기간 4.851%에서 5.467%로 0.616%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대출금리는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달 9월22일, 인플레이션 하방 압력이 나타날 때까지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겠다고 했으며 이창용 한은 총재도 "미국보다 금리 인상을 먼저 종료하긴 어렵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올려 최종적으로 3.50∼3.7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출금리는 10월·11월 기준금리 인상분이 반영되면 연말께 8%를 넘어설 전망이다. 만약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대에 이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약 14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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