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주요 산학연의 우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미 산업기술 R&D 설명회'를 개최해 첨단기술 국제협력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한미 양국간 기술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미 전역의 우수 연구자 130여명 이상이 온-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주요 참석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스탠퍼드대·휴스턴대·엔비디아·구글 등이다.
이날 장 차관은 "그동안 한국의 국제 공동 R&D는 폐쇄적으로 운용돼 해외 연구자가 참여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우수한 연구를 기획해도 이를 주관할 수 없어 해외 연구자들에게 가는 연구비는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R&D 프로세스를 대폭 개편하려고 한다"며 "산업 기술 R&D를 해외 연구자에게 전면 개방해 우수 과제는 최우선으로 제한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우수한 과제를 기획한 해외 기관이 직접 그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 수행기관 선정 절차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R&D 전면 개방을 통해 첨단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미국 연구자들의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달부터 국내 기업과 해외 연구자를 대상으로 R&D 수요 발굴에 들어가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한미 공동 R&D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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