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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챗GPT 아버지' 올트먼 CEO 해임···임시 CEO는 미라 무라티 CTO

이슈플러스 일반

'챗GPT 아버지' 올트먼 CEO 해임···임시 CEO는 미라 무라티 CTO

등록 2023.11.18 18:28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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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회사 계속 이끌 능력 확신 못해"무리타 CEO, 테슬라 모델X 개발 브레인

해임된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연합뉴스 제공해임된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CEO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픈AI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샘 울트먼 CEO가 회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오픈AI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올트먼은 지난해 말 챗GPT를 출시하며 전 세계에 생성형 AI의 열풍을 이끈 인물이다.

오픈AI는 성명에서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그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올트먼이 지속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픈AI 이사회는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를 비롯해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엔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픈AI는 또 회장인 그레그 브록먼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올트먼이 해임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트먼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오픈AI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좋았다"며 "나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고 무엇보다도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다음 계획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말하겠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오픈AI의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 기업으로 출발한 오픈AI가 2019년 이윤을 창출하는 영리 기업이 된 후 그는 회사 지분을 갖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픈AI는 올트먼 CEO를 대신해 기계공학도 출신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가 임시 CEO를 맡을 예정이다.

미라 무라티 CTO는 35세로 1988년 알바니아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해 교육을 받았다. 다트머스대 학부 시절 경주용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한 그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모델X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상현실(VR)의 손동작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스타트업 립모션에도 몸담았다가 2018년 응용AI(인공지능)·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으로 오픈AI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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