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D 센터는 총 사업비 1444억원(1단계 383억원, 2단계 1061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지하 2층의 연 건축 면적 3만6700㎡ 규모의 기술개발 연구동으로 완공됐다.
첨단 연구시설과 ▲사무공간 ▲대강당 ▲홍보관 등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17년 준공된 폴리머연구동, 윤활유연구동과 함께 고품질·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 및 윤활 제품 개발,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TS&D센터는 현재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026년 이후 양산될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선형 폴리에틸렌(LLDPE) 등의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기존 내연 기관 윤활유와 관련된 연구 개발은 물론 앞으로 새롭게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전기차와 수소차 윤활유, 서버나 전기차 배터리의 온도를 낮춰주는 플루이드(Fluid) 제품에 사용될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탈탄소와 에너지 전환에 대비하여 S-OIL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바이오연료 등 신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아람코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인재 유치가 용이한 서울에서 TS&D센터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샤힌 프로젝트의 기술 경쟁력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샤힌 프로젝트는 광범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확장 사업이다.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을 투자하며, 아람코의 한국 내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로써 한-사우디 양국간 경제 외교의 최대 성과로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하고 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TS&D센터는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와 고품질,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과 소비자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에쓰오일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주도하는 창의적 기술 경쟁력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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