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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감원, '보험라인' 싹 바꿨다···70년생 부서장 전면 배치

금융 보험

금감원, '보험라인' 싹 바꿨다···70년생 부서장 전면 배치

등록 2023.11.29 17:09

수정 2023.11.29 17:17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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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검사 1·2·3국 신설→현황 탄력 대응리스크제도실→리스크관리국으로 승격1970년대생 국장 인사···젊은 리더 발탁

2023년 하반기 금융감독원 보험부문 조직개편과 부서장 인사 변동폭이 예년에 비해 컸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2023년 하반기 금융감독원 보험부문 조직개편과 부서장 인사 변동폭이 예년에 비해 컸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하반기 금융감독원 보험 검사·감독국은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부서장이 전면 교체되는 등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다.

이번 개편은 보험 판매자회사형 GA 설립증가 등에 따른 영업환경 변화와 과당경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제로 변경됐다. 부서장 인사는 이복현 원장의 능력주의 인사 기조에 따라 현안 대응 추진력이 강한 1970년대생(1970~1975년생)으로 선임됐다. 팀장에서 곧바로 국장으로 승진한 사례도 눈에 띄었다.

금감원은 29일 하반기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진행하고 ▲서영일 보험감독국장 ▲이태기 보험리스크관리국장 ▲홍영호 보험검사1국장 ▲김경수 보험검사2국장 ▲권재순 보험검사3국장 ▲정제용 보험사기대응단 실장을 각 부서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영일 보험감독국장은 1972년생으로 보험상품감리2팀장, 보험감독국 팀장, 금감원총무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태기 보험리스크관리국장은 IFRS17제도 도입을 주관했던 인물이다. 이 국장은 보험국제회계팀장에서 생명보험검사국 상시감시팀장을 거쳐 보험리스크제도실 총괄 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공인회계사회에 파견 이후 보험리스관리국장으로 선임됐다.

홍영호 신임 보험검사1국장은 광주광역시청 파견 후 본청으로 돌아온 인사다. 2018년 보험감독국 보험제도팀장, 신속민원처리센타국장 등을 거쳤다.

김경수 보험검사2국장은 1971년생으로 생명보험검사국 부국장에서 이번에 국장으로 승진했다. 감찰실, 보험감독국, 손보검사국, 생보검사국 등 보험 부문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졌다.

권재순 보험검사3국장은 분쟁조정국 팀장에서 국장으로 승진했다. 2001년 공채 2기로 금감원에 입사한 권 팀장은 분쟁조정1국, 법무실, 보험감독국, 광주전남지원 팀장을 역임했다.

정제용 보험사기대응단 실장은 충청남도청 파견 근무를 마치고 본청으로 돌아온다. 정 실장은 보험소비자국과 감독총괄국 금융혁신총괄팀장을 지낸 바 있다. 금감원 측은 "보험사기대응단의 경우 신설된 '민생금융'으로 편입했다"면서 "조기에 성과를 내도록 관록과 기획력을 겸비한 부서장을 주무국장에 배치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부서장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폭도 컸다. 보험 부문 검사조직은 기존 생명보험검사국, 손해보험검사국, 보험영업검사실이 '검사1·2·3국' 체계로 탈바꿈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새회계제도(IFRS17) 안착을 위해 보험리스크제도실이 보험리스크관리국으로 변경되면서 조직이 커졌다. 특히 IFRS17 도입을 주도했던 이태기 국장이 돌아오면서 안정적인 연착륙도 기대된다.

기존 보험검사국들의 업무는 신설되는 보험검사1·2·3국으로 재분배한다. 세부적인 업무 분담은 2024년 1월 9일에 정확하게 발표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3개 검사국이 협업과 경쟁을 동시에 하면서 위기대응역량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금번 조직개편으로 은행, 금융투자, 보험, 중소금융 등 전 권역의 검사체계 개편을 완료했다"며 "새롭게 구축된 검사체계를 바탕으로 부서간 유기적인 협력과 건전한 업무경쟁 촉진을 통해 위기 대응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잠재 리스크 및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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