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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중국, 내일부터 흑연 수출통제···정부 "수급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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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일부터 흑연 수출통제···정부 "수급 문제 없다"

등록 2023.11.30 14:04

수정 2023.11.30 16:22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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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에서 자동화 로봇을 활용해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에서 자동화 로봇을 활용해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중국이 내일부터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음극재 생산에 쓰이는 흑연 수출 통제를 시행한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향후 3~5개월분의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 합동 흑연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산업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정부부처와 국내 배터리 3사와 포스코퓨처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소부장 공급망센터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흑연 수급대응 전담반(TF)'을 가동하는 등 업계 공급망 확보를 지원해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도 앞선 사례로 볼 때 다소 시간은 걸리더라도 흑연 수급에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지난달 작성한 '중국 흑연 수출 통제의 영향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12월 전후로 중국의 흑연 수출 물량이 줄어들 수 있으나 3개월 안에는 수출이 정상화되는 시나리오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은 음극재용 인조흑연과 천연흑연을 지난해 기준 2억4100만 달러 가량 수입했으며 이 중 93.7%가 중국에서 들여왔다.

한편 국내 관련 기업들은 흑연이나 흑연 음극재 추가 물량을 미리 확보해 3~5개월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에서 천연흑연을 대량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포스코퓨처엠은 내년부터 인조흑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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