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청년 일자리 예산 복원하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청년 일자리 관련 예산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30일 열린 제3차 국정과제 점검회의 '민생 속으로, 현장 속으로'에 참석해 "국회와 마지막 (예산) 협상 심사를 하는 중이다. 예산을 꼭 복원해 청년들 일자리, 고용에 좀 더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경기도 고양시 복합문화공간 '꽃, 락'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3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다둥이 엄마, 전세 사기 피해자, 프랜차이즈 가맹업주 등 국민 패널 50여명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 급등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다둥이 부모의 목소리에 "먹거리 물가가 비싸 가계 부담 걱정을 많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민생 안정의 첫 출발은 물가안정이다. 모든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물가안정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가맹본부가 과도하게 필수품목을 지정해 부담이라는 호소에 대해 "일부 사모펀드가 운영하는 가맹업의 경우 필수품목이 과도하게 지정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권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상품권을 거래할 때 가맹점주에게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에 대해서는 "가맹점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시장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일부 모바일상품권 취급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직권조사를 통해서 불공정 거래행위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사기 대책 보완 요구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세 피해가 계속될 거 같다. 신탁 주택이나 근생 빌라 등의 사각지대가 있는데 여야가 마음을 합해서 보완 입법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