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및 다자간 전화 서비스 제공할 듯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발맞춰 빠른 성장세"출원한 것 맞지만 상품 설명은 아직 어려워"
12일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LGU+는 지난 1일 'U+ 크루콜'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U+ 크루콜의 상품설명이나 지정 상품을 살펴보면 ▲양방향 대화형 방송업 ▲다자간 전화를 제공하는 통신용 소프트웨어 ▲화상회의시스템장치 ▲화상회의서비스업 등이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여러 명이 동시에 통화하거나 화상회의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유력해 보인다. 상표명 중 '크루'라는 단어가 서비스를 동시에 다 같이 이용할 수 있는 개념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
그간 화상회의 툴은 코로나19로 늘어난 재택근무에 발맞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화상회의 툴 중 하나인 'Zoom'(이하 줌)과 구글 'Meet'도 온라인 웹 및 화상회의 통화를 제공한다.
이에 통신사들의 화상회의 서비스도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지난 2020년 AI 영상회의 서비스인 MeetUs(이하 미더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더스는 사용자의 연락처를 통해 일반 전화를 걸듯 쉽고 빠르게 영상회의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로, 모바일, PC 환경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해 통신서비스를 한층 더 넓혔다.
LGU+ 관계자는 해당 상표권 출원에 대해 "(LG)유플러스가 출원한 것은 맞다"며 "서비스 확장 차원에서 미리 출원했으나 이 외 정확히 상품에 대해선 아직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업계에서는 LGU+가 최근 신사업 발굴에 큰 공을 들이는 만큼,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지난달 22일에는 LGU+ 알뜰폰 통합 공용 유심 관련인 '원칩 ZI금배송(지금배송)'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같은 달 14일에는 고객 심리상담 관련인 'M 마카링' 상표권도 출원하고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LGU+는 전날 스타트업 플레이몽키와 키즈 콘텐츠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플레이몽키는 지난 7월 말 LGU+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실시간 놀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라이브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LGU+가 화상회의 등 관련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3년 전, 코로나19 상황이라 해당 서비스에 대해 수요가 많았다"며 "커뮤니케이션 통신 관련한 회사이니 계속해서 화상회의 등 지원할 수 있는 툴을 내놓는 건 흔한 일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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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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