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의 조사 결과 전산업생산에서 광공업, 공공행정의 생산이 줄었으나 건설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 0.3% 증가로 반등한 이후 12월(0.4%)과 올해 1월(0.4%)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전산업 생산이 오른 것은 광공업(-1.3%), 공공행정(-0.7%)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건설업(12.4%), 서비스업(0.1%)에서 늘어난 영향이다.
광공업 중 제조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46.8%) 등에서 생산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8.6%), 기계장비(-11.2%)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작년 10월(-10.5%) 이후 석 달 만에 감소했다. 작년 11월(9.8%)과 12월(3.6%)에 큰 폭으로 늘어난 기저효과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서비스업생산의 경우, 도소매(1.0%↓)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정보통신(4.9%), 부동산(2.6%)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운수·창고(16.7%), 금융·보험(3.1%) 등 모든 업종에서 생산이 늘어 4.4% 증가했다.
재화 소비의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0.8% 늘었다. 설비투자는 5.6%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12.4% 늘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전월과 같았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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