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질적 성장 통해 유통 경쟁력 키운다

명품 콘텐츠와 팝업 스토어 확대···주요 점포 경쟁력 강화

파이브가이즈 안착···차별화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성장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한화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한화갤러리아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한화갤러리아가 명품과 팝업 확대로 수도권과 지방 주요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63 별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질적 성장을 통해 유통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글로벌 물가 상승 압박과 금리의 불확실성에 제한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시장 개척과 내실 강화로 위기를 넘기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명품 콘텐츠와 팝업 스토어 공간 확대로 수도권과 지방 주요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다변화를 위해 2030대 젊은 MZ세대를 잡을 수 있는 특화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외국인 VIP 확대도 공들인다.

또 지난해 출범한 파이브가이즈를 안착시켜 차별화한 프랜차이즈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파이즈가이즈는 서울 강남역과 여의도,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음 달에는 서울역사에 4호점을 내며 매장 수를 늘리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매출 4345억원, 영업이익 98억원, 당기순손실 306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3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돼 신규 상장됐는데, 지난해 1~2월 실적은 반영되지 않았지만 전년도 매출 5327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악화됐다.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한화솔루션에서의 분할과 신규사업 론칭, 비효율 사업 철수 등 향후 성장 동력 확보 및 손익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