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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외식물가 상승률, 34개월 째 평균 웃돌아···가공식품 두 달 째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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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상승률, 34개월 째 평균 웃돌아···가공식품 두 달 째 밑돌아

등록 2024.04.03 09:37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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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돌고 있는 반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두 달 연속 평균을 밑돌았다. 외식·가공식품 물가는 둔화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부담이 큰 상황이다. 가공식품 구입 시 가격을 고려한다는 소비자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두배 늘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조사 결과, 3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3.1%)보다 0.3%포인트 높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웃도는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4개월째 지속됐다.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64.1%인 25개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돌았다. 물가 상승률은 비빔밥이 5.7%로 가장 높고 뒤이어 떡볶이(5.3%), 김밥(5.3%), 냉면(5.2%), 구내식당식사비(5.1%), 햄버거(5.0%) 등 순이었다.

39개 품목 중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없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4%로 평균보다 1.7%포인트 낮았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6개월 연속 평균을 웃돌다가 2월에 역전 현상이 발생해 지난달까지 두 달째 이어졌다.

지난달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에는 35.6%인 26개만 상승률이 평균을 상회했다. 설탕이 19.7%로 가장 높고 소금은 18.4% 상승률을 보였다. 그다음으로 기타육류가공품(7.5%), 초콜릿(7.5%), 아이스크림(6.9%), 과일가공품(6.7%), 우유(6.2%), 편의점도시락(5.5%) 등 순이었다. 반면 차(-7.9%), 유산균(-5.6%), 시리얼(-4.5%), 라면(-3.9%), 탄산음료(-3.4%) 등 23개 품목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 오르는 데 그쳤지만 2년 전인 2022년 3월과 비교하면 10.3% 높았다. 외식도 1년 전보다 3.4% 올랐지만 2년 전보다 10.9%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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