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중 FTA는 2014년 상품 분야 협상이 타결된 뒤 2015년 12월 발효된 바 있다.
김태효 차장은 "앞으로 서비스 분야, 특히 문화·관광·법률 분야에 이르기까지 교류와 개방을 확대하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6월초 FTA 수석대표회의를 연다.
이날 양국 정상은 고위급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외교부 차관과 국방부 국장급 관료가 참여하는 '2+2' 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장관급 대화가 재개되고 지방정부 간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며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언급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양자 관계를 넘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GOteK.
이에 리창 총리는 "한중관계를 중시하며 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중국 측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산업부와 상무부 간 대화체인 '한중 수출 통제 대화체'를 꾸려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 창구를 맡도록 한다.
2011년 이후 13년째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도 재개한다. 한국 산업부와 중국 상무부 간 장관급 협의체다.
작년 11월 중국 지린성에서 제1차 회의를 열었던 한중경제협력교류회 2차 회의를 하반기 중 진행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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