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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제유가·환율 하락세···韓 철강업계 숨통 트이나

산업 중공업·방산

국제유가·환율 하락세···韓 철강업계 숨통 트이나

등록 2024.06.14 15:18

전소연

  기자

국제유가, 전월 대비 5.8% 하락···환율도 내림세비용 부담 하락 긍정적···큰 폭의 내림세는 아직철강 "대외변수 민감···향후 추이 예의주시해야"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동반 하락에 한시름을 놓은 모양새다. 다만 하락세가 미미해 향후 큰 폭의 내림세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14일 한국은행의 '2024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유가는 배럴당 평균 84.0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약 5.8% 하락한 수준이다. 유가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상을 기존 세 차례에서 한 차례만 인하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하락했다.

통상 철강업계에서 국제유가 상승은 전기요금 인상을 불러일으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전기요금은 유가 반등 폭에 따라 들썩이는데, 유가가 과도하게 상승하면 국내 전기요금도 오르게 된다.

다만 국내 철강사들의 경우 기존 고로(용광로) 대신 전기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유가 상승은 수익성에 치명적이다. 전기로는 기존 고로 대비 탄소 배출량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고, 필요시 고철을 녹여 철강을 생산하기 때문에 가동도 자유로워 국내 철강사들 모두 전기로 사업을 적극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전기요금이 1kWh만 올라도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유가 하락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다. 지난달 환율은 평균 1365.39원으로, 전월(1357.83원) 대비 0.2% 하락했다. 통상 철강업계는 환율에 가장 민감한 업종이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업종이다. 철강업계는 원자재 가격이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수입 비용과 생산비용이 덩달아 증가해 비용 부담을 높인다.

다만 하락세 폭이 큰 편은 아니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4원 오른 1376.3원에 출발했다. 환율이 전월 대비 내렸다고 하지만, 여전히 고환율 기준인 1400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게다가 전년 동기(1270.0원) 대비로는 무려 106.3(8.3%)원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세도 크지 않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원유 수입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13일(현지시간) 배럴당 82.0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70달러대를 웃돌던 연초 대비 약 6~8달러가량 차이 나는 수준이다. 특히 두바이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배럴당 71.97달러에 머물렀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증가한 셈이다.

철강업계는 유가와 환율이 대외변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 한다는 입장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유가나 환율이 내렸다고 하지만 하락세가 미미하기도 하고, 워낙 대외변수에 민감하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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