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배민·요기요·쿠팡이츠 현장 조사···"불공정행위 포착"

사진=연합뉴스 제공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의 불공정행위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 쿠팡이츠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배달앱 시장 대부분을 점유한 이들 업체의 불공정 행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은 10일 중개 수수료를 기존 6.8%에서 9.8%로 3%p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배달 라이더와 외식업주 등은 과도한 수수료를 징수한다며 반발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수수료 인상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는 전언이다.

정부는 배달 플랫폼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회의를 열어 수수료 등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