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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엔비디아, 2~3년간 무너지지 않을 것"

산업 재계

최태원 "엔비디아, 2~3년간 무너지지 않을 것"

등록 2024.07.19 18:0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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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이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이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트렌드와 맞물려 승승장구하는 엔비디아에 대해 2~3년 안엔 무너지지 않을 것이란 평가를 내놨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제주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된 온라인 토크쇼에서 엔비디아에 대해 "중요한 거래 기업이다 보니 연구를 많이 하는데, 3년 안에는 솔직히 적수가 거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GPU(그래픽처리장치)로 그래픽을 다루는 게 AI 연산과 거의 똑같은 얘기가 되고, 엔비디아가 이를 더 쉽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상당히 많이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칩을 비슷하게 만들어도 하드웨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한순간에 만들 방법이 없다"면서 "2∼3년간은 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도 좋기 때문에 무너지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 회장은 엔비디아가 2∼3년 후에 무너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그는 "AI로 돈을 벌어내는 모델이 무엇인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지금의 엔비디아 세상이 아니라 다른 형태 칩이 필요해서 현재 엔비디아가 가진 장점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누가 앤비디아를 깰지 장담할 수는 없는데, 엔비디아 칩을 쓰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이 엔비디아의 비싼 칩보다 자신들의 칩을 쓰고 싶어 하는 요구가 많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경쟁자인 AMD 등이 칩을 값 싸게 잘 만들면 엔비디아 모델도 부서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SK하이닉스는 GPU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새너제이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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