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도오프쇼어는 블랙록 인프라 사업부가 운용하는 펀드가 단일 주주인 재생에너지기업 크레도홀딩스의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다. 현재는 전남 신안과 영광 지역에 총 5.4G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중이다.
크레도오프쇼어는 풍황계측 데이터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위본스에서 국산 부유식 라이다 시스템을 공급받아 개발 중인 신안블루임자 해상풍력사업 및 신안블루비금투 해상풍력사업에서 풍황 및 해황 계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유식 라이다 시스템은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 출력 성능 시험 및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해상·기상 측정 장비다. 해상 계측기는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건설·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현재까지 국내에 설치된 부유식 라이다 시스템은 대부분 해외 업체에서 공급해왔다. 위본스는 이번 크레도의 국산 부유식 라이다 시스템 채택을 계기로 국산 제품의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본스의 부유식 시스템은 국가 연구개발(R&D) 기술로는 최초로, 국제 검증 기관인 영국 올드바움사의 검증을 통해 올해 2월 카본트러스트의 OWA(Offshore Wind Accelerator) 스테이지2(Stage2)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카본트러스트의 OWA Stage2는 해당 부유식 라이다를 통해 측정한 데이터가 충분한 신뢰성과 정확성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위본스의 부유식 라이다 시스템은 데이터 회수율 90%, 가동률 97% 이상을 달성해 최종 레벨인 Stage3 핵심성능지표(KPI)도 충족한 제품이다.
경남호 위본스 대표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개발사 중 하나인 크레도로부터 수주를 계기로 해외 기업에 의존하던 국내 해풍황 계측시스템 시장에서 신뢰성이 높고 유지 보수가 용이한 국산 기술을 보급해 해상풍력단지의 경제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soye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