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509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81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3280억원을 각각 팔았다.
외국인은 지난달까지 국내 증시에서 9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순매도로 전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802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9.2% 수준이다. 지난달 보유 잔액과 비교하면 50조6000억원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캐나다(7000억원), 아일랜드(3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지만, 영국(2조원), 아랍에미리트(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반면 채권은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9조826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82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8조6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채권 보유 잔액은 259조4000억원으로 전체 상장 잔액의 10.1%를 차지했다. 전월 보유 잔액과 비교하면 7조3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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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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