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7포인트(0.49%) 상승한 2593.3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6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서도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2590선에서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인이 각각 2292억원, 13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이 35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우위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대 오름세를 보였으나 장 중 하락 전환하며 전 영업일 대비 100원(0.16%) 내린 6만3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영업일 대비 4300원(2.81%) 오른 15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현대차(1.83%), 삼성바이오로직스(1.05%)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약품(1.66%), 운수장비(1.51%), 철강및금속(1.3%), 전기가스업(1.03%) 등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건설업(1.33%)은 1% 넘게 하락했다. 서비스업(0.97%), 증권(0.73%), 통신업(0.71%), 음식료품(0.66%), 의료정밀(0.44%) 등도 1% 미만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2포인트(1.19%) 오른 748.33에 장을 닫았다. 장중 7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162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인과 기관이 각각 780억원, 5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상승우위였다. 알테오젠(3.71%), 에코프로비엠(1.71%), HLB (3.58%), 에코프로 (2.3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엔켐은 약보합, 클래시스는 1.60%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연준 빅컷 이후 실업지표 호조에 고용 불안 완화되며 미 증시 사상 최고치 기록 특히 기술주 중심 반등 나타나며 국내도 반도체주 반등을 비롯 헬스케어, 철강 등이 상승했다"며 "다만 외국인의 전기전자 순매도 지속되며 반도체주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탄력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헬스케어,화장품, 2차전지 등의 강세에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월4일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 주도 업종이나 3분기 실적주 중심으로 완만한 반등을 기대한다"며 "국내 기업 이익 모멘텀(상승여력)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지수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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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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