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타트업 '러브프럼' CEO인 아이브는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올트먼과 AI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여러 현지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해 오픈AI가 아이브와 AI 기기 개발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논의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아이브는 "에어비앤비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를 통해 올트먼을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발 중인 AI 기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NYT는 이들이 지난해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생성형AI가 어떻게 새로운 컴퓨팅 기기에 적용돼야 하는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아이브와 올트먼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 말까지 10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 자금의 대부분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이브는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이브는 스티브 잡스와 애플의 전성기를 이끌던 디자이너다.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등 애플의 간판 제품을 디자인해온 천재 디자이너로 평가받는다.
2019년 애플을 나와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을 설립했고, 이후 몇 년간 애플 컨설턴트로 일하다 2022년 완전히 떠났다.
아이브와 올트먼은 오픈AI의 챗GPT를 구동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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