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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더우니까 백화점으로" 유통업체 매출 9.2%↑...간편식·음료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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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니까 백화점으로" 유통업체 매출 9.2%↑...간편식·음료 수요 증가

등록 2024.09.24 11:40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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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밀가루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밀가루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8월 기록적인 폭염에 시원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찾는 발길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모두 작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9.2% 증가한 1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은 각각 작년보다 5.0%, 13.9%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에서는 음식 배달, 간편식, 화장품, 반려동물용품 구매 등이 증가해 서비스(60.4%), 식품(19.8%), 생활가정(10.8%) 등의 품목에서 성장세가 유지됐다.

오프라인에서는 장기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스크림·음료 수요 증가, 추석 선물 구매 등으로 대형마트(5.9%), 백화점(4.4%), 편의점(4.5%), 기업형 슈퍼마켓(SSM·6.7%)의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가전·문화(-6.2%)를 제외하고 식품(8.7%), 서비스·기타(4.3%), 아동·스포츠(3.3%) 등 모든 품목의 매출이 늘었다.

지난 8월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 일수는 21일로 작년 같은 달 11일의 2배 수준이었다. 작년에 9월 29일이었던 추석이 올해는 9월 17일로 앞당겨져 유통업체들의 8월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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