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영업익 전년 비 64.5% 증가···삼성전자 제외 시 42%↑전기전자·전기가스업 등 9개 업종에서 영업이익 증가세 기록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금융업,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은 제외) 614곳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5조6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64.5%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14조6098억원으로 4.9%, 순이익은 119조1222억원으로 71.2%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7.03%, 순이익률은 5.38%로 각각 전년 대비 2%포인트(P) 대로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이 1만원 어치를 팔아 538원의 순이익을 손에 쥔 것이다.
개별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5조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213% 급증, 매출액은 1176조2292억원으로 7%, 순이익은 91조8082억원으로 34.8%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7.21%, 순이익률 7.81%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4.74%포인트, 순이익률은 1.61%포인트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삼성전자가 대부분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연결 매출액 비중은 10.2%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42%, 순이익은 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매출액은 3.59% 올랐다. 삼성전자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6조2000억원, 순이익 26조 7000억원이다.
순이익 흑·적자 기업 현황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흑자기업 495사로 전년 동기 대비 3.09%포인트 늘었다. 연결부채비율은 110.83%로 1.52% 포인트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 9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 기계 등 8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금융업 연결기준 3분기 결산 실적은 금융업 41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11.93%, 9.43%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총 46사 중 개별재무제표 5사(롯데손해보험, 유화증권, 카카오뱅크, 한양증권, 흥국화재)는 제외됐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부문은 증권(18.48%), 보험(17.02%) 등이다. 순이익도 마찬가지로 증권에서 21.42%, 보험에서 17.81% 크게 늘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seyeon7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